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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백승규 기자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관련 학생 징계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관련 학생 징계
입력 2009-09-09 22:13 | 수정 2009-09-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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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여교사를 성희롱을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오늘에서야 학생들을 징계했습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VCR▶

    어제부터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이른바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입니다.

    덩치가 큰 고등학교 남학생이
    20대 여교사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계속 치근덕댑니다.

    ◀SYN▶ 고등학교 남학생
    "누나 사귀자."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학생들은 그저 웃으며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SYN▶ 교사
    "빨리 내려가."

    한 학생이 찍은 이 동영상은
    '선생님 꼬시기'란 제목으로
    지난 7월 미니 홈페이지에
    올려졌습니다.

    해당 학생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잇따르자,
    학교 측은 오늘 마지못해
    출석정지 10일의
    가벼운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INT▶ 학교 관계자
    "선생님이 잘해주니까,
    좀 친하다보니까,
    학생이 좀 도를 넘는
    장난을 한 것 같은데..."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엄민용 대변인/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생이 동영상 제목을
    선생님 꼬시기라고 표현했고요.
    교사의 거듭된 거부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반복적으로 손을 얹는 것은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이 됩니다."

    파문이 확산 되자, 서울시 교육청은
    교권침해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문제의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각 포털사이트에 요청했습니다.

    MBC 뉴스 백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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