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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핵 일괄타결 방식 '그랜드 바겐' 제안

이 대통령, 북핵 일괄타결 방식 '그랜드 바겐' 제안
입력 2009-09-22 21:55 | 수정 2009-09-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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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북핵문제에 대해 일괄타결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그랜드 바게닝'인데요.

    북한이 한꺼번에 핵을 포기하면, 북한이 원하는 것을 한꺼번에 주겠다는 방안입니다.

    뉴욕 박재훈 기자입니다.

    ◀VCR▶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어디에서도 북한의 핵 포기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해야 한다"고
    본질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핵을 폐기하고,
    대신 6자회담 5개국이 협의해
    북한이 원하는 것을 동시에 주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SYN▶ 이명박 대통령
    "동시에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국제 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 타결,
    즉 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합니다."

    "핵동결 정도의 수준에서 타협해 보상했다가
    북한이 이를 어겨 원점으로 돌아오곤 했던
    지난 20년의 전철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며
    '일괄 타결'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장래의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 경제 상황이 더 향상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북한은
    핵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YN▶ 이명박 대통령
    "(남북 간에)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지원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과 미국이 따로 만나
    핵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6자회담 5개국 간에 "통합된 접근법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환기시켰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이란과 같은 위험국들과
    핵을 거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 때도
    핵 문제는 애써 외면했던 과거에서 탈피해
    그 문제를 주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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