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최형문 기자
최형문 기자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60년만의 가족소풍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60년만의 가족소풍
입력
2009-09-30 21:56
|
수정 2009-09-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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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2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60년만의 가족소풍에 이산가족들은 또 목이 메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VCR▶
60년만의
첫 가족 나들이였습니다.
남측 최고령자인
김유중 할머니의 셋째딸 혜경 씨는
어머니의 휠체어를 놓지 않았습니다.
생전에 어머니를 또다시 볼 수 있을까,
혜경씨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SYN▶ 김유중 할머니(100살)/남측 최고령자
"자주 못 보는 것이 유감이지만
앞으로 자주 볼 거야..."
◀SYN▶ 리혜경 씨(북측)/김유중 할머니 세째딸
"통일될 때까지 건강하게 사셔서..."
곱게 핀 코스모스를 따라
가족들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북측 상봉단은 어린 시절 옛 노래로
아련한 기억속의 고향을 그렸습니다.
제주가 고향인 양의봉 할아버지는
남쪽 나라 고향 생각에
결국 목이 메었습니다.
60년 만에 만난 딸 앞에서
줄곧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북측 최고령자 전기봉 할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예감했는지,
오늘은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전기봉 할아버지/북측 최고령자
"나는 평생 오늘 이걸 추억할거야...
그럼 기쁘지 뭐."
야외 상봉에 앞선 가족들의 공동중식에서는
오늘 생일을 맞은 북측 최병욱 할아버지의
팔순 잔치를 위해 초코파이로 급히 만든
케이크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내일 오전 9시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남북으로 헤어집니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은 없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2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60년만의 가족소풍에 이산가족들은 또 목이 메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VCR▶
60년만의
첫 가족 나들이였습니다.
남측 최고령자인
김유중 할머니의 셋째딸 혜경 씨는
어머니의 휠체어를 놓지 않았습니다.
생전에 어머니를 또다시 볼 수 있을까,
혜경씨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SYN▶ 김유중 할머니(100살)/남측 최고령자
"자주 못 보는 것이 유감이지만
앞으로 자주 볼 거야..."
◀SYN▶ 리혜경 씨(북측)/김유중 할머니 세째딸
"통일될 때까지 건강하게 사셔서..."
곱게 핀 코스모스를 따라
가족들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북측 상봉단은 어린 시절 옛 노래로
아련한 기억속의 고향을 그렸습니다.
제주가 고향인 양의봉 할아버지는
남쪽 나라 고향 생각에
결국 목이 메었습니다.
60년 만에 만난 딸 앞에서
줄곧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북측 최고령자 전기봉 할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예감했는지,
오늘은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전기봉 할아버지/북측 최고령자
"나는 평생 오늘 이걸 추억할거야...
그럼 기쁘지 뭐."
야외 상봉에 앞선 가족들의 공동중식에서는
오늘 생일을 맞은 북측 최병욱 할아버지의
팔순 잔치를 위해 초코파이로 급히 만든
케이크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내일 오전 9시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남북으로 헤어집니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은 없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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