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민구 기자

폐차장, 프레온가스 무단 방출

폐차장, 프레온가스 무단 방출
입력 2009-09-30 22:21 | 수정 2009-09-30 22:49
재생목록
    ◀ANC▶

    폐차할 때 분리 처리해야하는 프레온가스가 아무렇게나 방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반 동안, 중형차 11만대가 일 년 동안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만큼 공기를 오염시켰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폐차장입니다.

    폐차 에어컨에서
    냉매로 사용되는 프레온가스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 업체에서만
    하루 5, 60대의 차량들이 폐차돼
    프레온가스 30Kg씩이 나오고 있지만,
    창고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SYN▶ 폐차장 관계자
    "회수 업체가
    폐차장에 (회수 장비를)설치하고,
    회수해 가도록 돼있는데
    그런 업체는 없기 때문에..."

    프레온가스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폐차할 때도 전량 회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프레온가스
    회수 장비가 있는 폐차장은
    전국 425곳 가운데 61곳에 불과합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97만 대의 폐차에서
    프레온가스 390톤이 나와
    이 가운데 5.4%인 21톤만 회수됐습니다.

    나머지 369톤은
    무단 방출됐다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오존층 파괴범인 이산화탄소로는
    47만 톤 분량, 중형차 11만 대가
    1년 동안 뿜어내는 양입니다.

    ◀INT▶ 조정식 의원/민주당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또 해당 지자체 등 여러 관련부처들이
    나뉘어져 있으면서 서로 제대로
    공을 넘기다 보니까 효율적인 관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프레온가스를 재활용하거나
    파기하는 전문 처리 업체가
    현재 한 곳도 없습니다.

    사업성이 없기 때문인데
    뒤늦게 환경부는 지원책을 마련해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