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원섭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 3년6개월만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 3년6개월만 최고
입력 2009-09-30 22:21 | 수정 2009-09-30 22:33
재생목록
    ◀ANC▶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3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특히 수출업체들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VCR▶

    TV와 컴퓨터용 디스플레이
    부품을 만드는 중소업체.

    생산량의 90%를 수출하는 이 업체는
    최근 중국 쪽 수요가 늘면서
    몹시 바빠졌습니다.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23시간
    기계를 돌리는데도 손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SYN▶ 박환우 사장/성호전자주식회사
    "전년 대비 약 20% 늘었고,
    작년 말 대비로는 50% 늘었습니다."

    중소기업의 이번 달 경기실사지수,
    즉 BSI는 89로
    지난 8월보다 5포인트 오르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도
    일곱 달째 좋아지고 있습니다.

    생산과 신규 수주,
    가동률 모두 좋아지면서
    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채산성 측면에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내수기업은
    제조업, 비제조업 할 것 없이
    채산성이 떨어져서
    국내 경기가 본격적으로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SYN▶ 유규용/중소 유통업체 운영
    "사람을 쓰면 타산이 안 맞아요.
    그래서 힘들지만 식구끼리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운수장비 생산이 늘면서
    8월 광공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곱 달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는 꺾여서
    세계 경기가 급격한 회복보다는
    완만하게 풀리는 상황임을 시사했습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