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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비리 해군 대령 긴급체포‥구속

납품비리 해군 대령 긴급체포‥구속
입력 2009-11-02 21:31 | 수정 2009-11-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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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MBC 'PD 수첩' 보도로 시작된 계룡대 근무지원단 납품비리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병대 대령과 서기관이 구속된 데 이어 지난 주말엔 현역 해군대령이 긴급체포됐습니다.

    허유신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MBC는 해군 현역장교인
    김영수 소령의 제보를 토대로
    계룡대 근무지원단의
    납품비리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근무지원단이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사무기기를 구입하면서 납품가를 부풀려
    9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을 낭비했고,
    이 의혹에 대한 군 수사기관의 조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됐음을 폭로했습니다.

    방송 직후 곧바로 시작된
    국방부 특별조사단의 재수사 결과,
    보도 내용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납품가를 부풀려주고
    해당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근 해병 대령 한 명과
    해군 서기관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어제는 해군의 현역 대령이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대령은 납품비리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해군 관계자와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며
    수사를 방해한 한편,
    금품을 수수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혐의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는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해군 고위층의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수사방해나 상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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