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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형일 기자

운전자 과실로 대형 참사‥무자격자가 운전

운전자 과실로 대형 참사‥무자격자가 운전
입력 2009-12-17 21:30 | 수정 2009-12-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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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사고는 굴곡이 심한 내리막길에서 운전자가 기어를 바꾸다 기어를 놓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운전자는 사업용 차량을 운전할 수 없는 무자격자였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견인차로 끌어 올린 버스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사고는 운전자 권 모 씨가
    내리막에서 변속기어를 놓쳐 버리는
    실수에서 시작됐습니다.

    당황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말을 듣지 않았고,
    가속 페달을 밟는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INT▶ 권 모 씨/사고 버스 운전자
    "기어를 넣어야 되는데 안 들어가니까
    그때부터 브레이크를 밟다가
    가속페달을 밟다가 말 안 들으니
    이리저리 막 하다가
    핸들 틀고 조작을 하다가..."

    특히 사고현장의 도로는
    급경사에다 심한 커브길이 이어지고
    낭떠러지가 수시로 나타나
    위험천만했습니다.

    하지만 권 씨는
    관광버스를 운전할 수 없는
    무자격자였습니다.

    권 씨는 지난 91년,
    정밀 적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20년 가까이 재검사도 받지 않고
    사업용 차량을 운전했습니다.

    ◀INT▶ 장상호 교수/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
    "운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운전자는
    운전을 함에 있어서 속도 측정이라든지
    인성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다른 운전자보다 조금 결함이 있는 운전들로..."

    운수업체도 권 씨를 채용하면서
    자격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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