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윤경 기자
양윤경 기자
발레회전의 과학
발레회전의 과학
입력
2009-12-24 21:58
|
수정 2009-12-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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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발레공연이 풍성합니다.
한 발로 선 채 흔들림도 없이 수십 바퀴를 회전하는 발레리나들, 그 아름다움의 과학을 양윤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VCR▶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페떼".
모두 36바퀴를 돌았습니다.
점프,
다리 올리기와 함께
발레의 3대 고난이도 동작으로 꼽는
제자리 회전은
무용수들의 끝없는 연습으로
인체의 한계를 실현합니다.
먼저 밖으로 당겨진 발목이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관성에
마치 팽이를 돌리는 채찍질처럼
발차기가 강한 회전력을 가합니다.
발끝으로 선 몸이 돌기 시작하는 순간
어깨와 팔이 이어지는 가로축이
몸통 전체를 돌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늦게 출발한 머리가
몸을 재빨리 제자리로 가져다 놓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불과 1-2초 만에
물 흐르듯 이뤄집니다.
◀SYN▶ 김주원/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특히 회전 같은 경우는
양쪽 몸의 밸런스랑 또 그 원심력에 의해서
서 있는 자기 축을 확실히 알아야만 하는데
한 다리로 설 때는 발끝에서부터
중심, 골반을 지나서 머리까지
그 축의 중심 되는 것을 잘 지켜야만
돌아갈 수가 있어요."
수십 바퀴를 도는 내내
눈은 맨 처음 출발한 한 지점만을 바라봐
뇌에 전달될 시각 정보를 최소화합니다.
◀SYN▶ 박세은/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한 곳을 봐야 좀 덜 어지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비상구 등이나 아니면
무대조명 이런 것을 보고 많이 돌기도 해요."
신체조건이 좋아진 요즘에는
30여 초 동안 50바퀴를 도는
신예도 있습니다.
수면 아래 백조의 발차기 같은
무용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과학적 원리가 더해져,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무대 위 아름다운 동작이 완성됩니다.
MBC 뉴스 양윤경입니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발레공연이 풍성합니다.
한 발로 선 채 흔들림도 없이 수십 바퀴를 회전하는 발레리나들, 그 아름다움의 과학을 양윤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VCR▶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페떼".
모두 36바퀴를 돌았습니다.
점프,
다리 올리기와 함께
발레의 3대 고난이도 동작으로 꼽는
제자리 회전은
무용수들의 끝없는 연습으로
인체의 한계를 실현합니다.
먼저 밖으로 당겨진 발목이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관성에
마치 팽이를 돌리는 채찍질처럼
발차기가 강한 회전력을 가합니다.
발끝으로 선 몸이 돌기 시작하는 순간
어깨와 팔이 이어지는 가로축이
몸통 전체를 돌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늦게 출발한 머리가
몸을 재빨리 제자리로 가져다 놓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불과 1-2초 만에
물 흐르듯 이뤄집니다.
◀SYN▶ 김주원/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특히 회전 같은 경우는
양쪽 몸의 밸런스랑 또 그 원심력에 의해서
서 있는 자기 축을 확실히 알아야만 하는데
한 다리로 설 때는 발끝에서부터
중심, 골반을 지나서 머리까지
그 축의 중심 되는 것을 잘 지켜야만
돌아갈 수가 있어요."
수십 바퀴를 도는 내내
눈은 맨 처음 출발한 한 지점만을 바라봐
뇌에 전달될 시각 정보를 최소화합니다.
◀SYN▶ 박세은/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한 곳을 봐야 좀 덜 어지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비상구 등이나 아니면
무대조명 이런 것을 보고 많이 돌기도 해요."
신체조건이 좋아진 요즘에는
30여 초 동안 50바퀴를 도는
신예도 있습니다.
수면 아래 백조의 발차기 같은
무용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과학적 원리가 더해져,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무대 위 아름다운 동작이 완성됩니다.
MBC 뉴스 양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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