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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희웅 기자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전격 사퇴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전격 사퇴
입력 2009-12-31 21:33 | 수정 2009-12-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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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KB 금융지주 사외이사제를 둘러싸고, 또 이들이 뽑은 회장 내정자를 놓고 말들이 많았었는데요.

    오늘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KB 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직을 사퇴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VCR▶

    오늘 오후
    명동 KB 금융지주 1층 로비.

    긴급 소집된 이사회에 참석하는
    사외이사들이 한결같이
    긴장된 표정들입니다.

    강정원 KB 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아예 카메라를 피해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이사회에서 강 내정자는
    회장 선임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현실에서
    회장 내정자로서의 지위를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장 후보 당시
    금융 당국의 사퇴 권유를 거부한 것이
    오늘 사퇴의 배경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장직은 포기했지만, 내년 10월까지인
    국민은행장직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비리 혐의가 있는 일부를 포함해
    모든 사외이사들은 일단
    그대로 자리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KB 측은 금융 당국이 사외이사 관련
    정비 방안을 내놓을 1월 이후,
    새로운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강 행장의 회장직 포기로 일단 사태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난 사외이사 제도의 문제점과
    이른바 관치 금융 논란은
    우리 금융권이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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