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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훈 기자

의료생협 병원, 참 의술의 꿈

의료생협 병원, 참 의술의 꿈
입력 2009-12-31 21:55 | 수정 2009-12-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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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주민들이 돈을 모아 병원을 직접 운영하는 의료생활협동조합 병원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이런 병원들이 가능한 것은 참 의술을 펴려는 의사들의 열정 덕분입니다.

    이 의사들을 이재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지난 1988년, 경기도 안성에
    주말 진료 봉사를 나가던
    앳된 얼굴의 의대생들.

    이들은 농민들과 힘을 합쳐
    1994년 마침내 안성 농민의원을
    세웠습니다.

    이인동, 권성실 부부는
    지역 건강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15년째 농민들이 운영하는 이 병원에서
    월급쟁이 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INT▶ 이인동 원장/안성 의료생활 협동조합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것이
    주치의의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들을 이런 데가 아니면
    어떻게 할까?"

    인천 평화의료생협의 김명일 원장은
    왕진을 나왔지만, 환자의 형편이 어려워
    왕진비는 못 받았습니다.

    의료생활협동조합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월급은 일반 병원 의사들에 비해
    많이 적지만, 이직은 거의 없습니다.

    ◀INT▶ 김명일 원장/인천 평화의료생활 협동조합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상응하는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협동조합이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영리활동을 하는 병원이 생겨나자
    정부가 이를 막기위해
    조합비를 낸 사람들만 진료하라고 내린
    지침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INT▶ 권성실 원장/안성 의료생활 협동조합
    "의료생협의 원래의 목표가
    지역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하는 거지,
    조합원들만 싹 추려서 조합원들만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이
    처음부터 아니기 때문에..."

    조합원외에 외부인들을 진료하지 못할 경우,
    당장 병원운영이 어려워지고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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