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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여파, 호신용품 '불티'/춘천

연쇄살인 여파, 호신용품 '불티'/춘천
입력 2009-02-05 07:57 | 수정 2009-02-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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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으로 각종 호신용 장비를 챙기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치안이 안 되는 지역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VCR▶

    한적한 농촌에서 통학을 하는
    대학생 이윤선 씨.

    거리를 지날 때마다 마음이 불안해
    호신용 고춧가루 스프레이를
    지니고 다닙니다.

    뿌리면 한두 시간 동안은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INT▶ 이윤선/춘천시 신북면 천전리
    "최근에는 더 불안해서.."

    긴급한 상황에서 화를 모면하기 위해
    이렇게 호루라기와 같은 호신용 장비를 갖추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어두운 곳에
    가로등 설치를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INT▶ 유기섭 총학생회장/강원대 총학생회
    "여기사와 여학우를 연계하는
    안전귀가프로젝트 계획"

    중고등학생의 경우,
    위치를 파악해 주기적으로 부모에게 통보해주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에 가입한
    여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INT▶ 조예진/중학 3년
    "누군가 나를 구해줄 수 있어 안심"

    이렇게 안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치안 상황은 열악합니다.

    강원도 홍천 화촌지구대의 경우
    관할 지역이 498제곱킬로미터로
    춘천 중부지구대의 166배에 이르는 등
    군지역 지구대의 관할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 실정입니다.

    ◀INT▶ 이호준 생활안전과장/강원지방경찰청
    "CCTV설치해 부족한 인력 보완"

    면적이 넓은 강원도의 경우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지역경찰은
    한 사람이 평균 870명이 넘는 주민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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