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최훈 기자
최훈 기자
MBC PD수첩 이춘근 PD, '이틀만에 석방'
MBC PD수첩 이춘근 PD, '이틀만에 석방'
입력
2009-03-28 06:35
|
수정 2009-03-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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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검찰에 체포됐던 MBC PD수첩의 이춘근 PD가 어젯밤에 풀려났습니다.
이 PD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게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면서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최 훈 기자입니다.
◀VCR▶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 25일
체포한 MBC PD수첩 이춘근 피디를
어젯밤 10시쯤 석방했습니다.
이틀 동안 조사를 받았던 이 피디는
석방되면서, "검찰의 강제 수사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디수첩 방송은 광우병에 대한
우려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었을 뿐
특정인에 대한 보도가 아니었던 만큼,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NT▶이춘근 프로듀서 / MBC 피디수첩
"졸속 협상을 했던 장본인들이 명예 훼손이라고
이렇게 소송을 걸게 된다면, 과연 어떤 뉴스가
어떤 시사프로그램이 비판적인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은 이 PD를 귀가시켰지만,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나머지 제작진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방송 원본을 입수하기 위해
MBC 본사까지 압수수색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계 안팎에선 "검찰 수사가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PD연합회 등은 어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PD수첩에 대한 표적수사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항의 서한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SYN▶최영기 부회장 / 한국 PD연합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가치인 언론 자유가
처참하게 난도질 당했다"
언론노조도 이 피디가 석방 됐지만
검찰의 강압 수사엔 변함이 없다며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
검찰에 체포됐던 MBC PD수첩의 이춘근 PD가 어젯밤에 풀려났습니다.
이 PD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게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면서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최 훈 기자입니다.
◀VCR▶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 25일
체포한 MBC PD수첩 이춘근 피디를
어젯밤 10시쯤 석방했습니다.
이틀 동안 조사를 받았던 이 피디는
석방되면서, "검찰의 강제 수사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디수첩 방송은 광우병에 대한
우려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었을 뿐
특정인에 대한 보도가 아니었던 만큼,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NT▶이춘근 프로듀서 / MBC 피디수첩
"졸속 협상을 했던 장본인들이 명예 훼손이라고
이렇게 소송을 걸게 된다면, 과연 어떤 뉴스가
어떤 시사프로그램이 비판적인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은 이 PD를 귀가시켰지만,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나머지 제작진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방송 원본을 입수하기 위해
MBC 본사까지 압수수색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계 안팎에선 "검찰 수사가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PD연합회 등은 어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PD수첩에 대한 표적수사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항의 서한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SYN▶최영기 부회장 / 한국 PD연합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가치인 언론 자유가
처참하게 난도질 당했다"
언론노조도 이 피디가 석방 됐지만
검찰의 강압 수사엔 변함이 없다며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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