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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상철 특파원

오바마, 첫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 참석‥'재치있는 농담'

오바마, 첫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 참석‥'재치있는 농담'
입력 2009-05-11 07:52 | 수정 2009-05-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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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연례 출입기자 만찬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재치 있는 농담이 돋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상철 특파원입니다.

    ◀VCR▶

    지난 토요일 밤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무대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사실은 오늘 밤 이 자리에 오기 싫었다면서
    준비한 농담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SYN▶ 오바마 미국 대통령
    "솔직히 이 자리에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부시로부터 물려받은 문제지요."

    공화당을 겨냥한 뼈 있는 농담도
    빠트리지 않습니다

    ◀SYN▶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체니 전 부통령은
    친구에게 총 쏘고 고문하는 법이라는
    책을 쓰느라 바빠서 참석 못했답니다."

    신종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멕시코에 관한 농담에는 힐러리가 등장합니다

    ◀SYN▶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우리는 경쟁자였지만 지금 더 친할 순 없습니다.
    멕시코에서 오자마자 키스를 해주더라고요."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강력한 미디어가 없는 정부는
    미국의 선택이 될 수 없다면서,
    언론의 성공이 민주주의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는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배우 톰 크루즈, 로버트 드니로,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 같은
    유명 연예인들도 자리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923년 이후
    대통령이 참석해 준비한 농담을 하는게
    전통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사가 다 참석하지만,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행사가 의미를 잃었다며
    지난 해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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