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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너 "핵 실험 뒤 협상가능"‥北 외교적 협상 의지 '의문'

클링너 "핵 실험 뒤 협상가능"‥北 외교적 협상 의지 '의문'
입력 2009-05-13 06:31 | 수정 2009-05-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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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런데 대북협상과 관련해서 미국에서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협상에 나서는 것은 핵실험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그때까지는 북한과 대화하려는 노력이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VCR▶

    미국의 보수주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핵 문제를 놓고 북한이 주변국들과
    외교적 협상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예전과 달리 지난 4월
    로켓을 발사한 이후
    마치 계획한 것처럼 긴장 고조 행위들을
    거침없이 진행시키고 있는데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SYN▶ 브루스 클링너/해리티지 재단 연구원
    "북한은 도발적인 일련의 행위들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시켰다.
    미사일 발사, 주변국을 향한 협박,
    재처리, 사찰요원 추방 등 무척 많다."

    클링너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북한이 추가적인 핵 실험 등을 통해
    사실상 핵 보유국이 됐음을
    대내외에 과시한 이후에나
    협상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INT▶ 브루스 클링너/해리티지 재단 연구원
    "아마 북한은 훨씬 더 커진 협상력을 갖고
    회담장에 복귀할 것이다.
    그리고 6자회담 때 요구했던 경수로,
    중유제공, 북미 관계정상화 등을 요구할 것이다."

    클링너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등이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새로운 제재 수단 등
    협상카드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에게 협상으로 끌어들일
    충분한 인센티브가 제공된 적이 없는 만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해 핵 보유국이 되기 전
    미국이 더 적극적인 협상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MBC 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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