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조재영 기자
조재영 기자
인천 을왕리 앞바다에 '대형 상어' 출현
인천 을왕리 앞바다에 '대형 상어' 출현
입력
2009-08-09 06:27
|
수정 2009-08-0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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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젯밤 인천 을왕리 갯벌에서 대형 상어가 산 채로 발견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결국 갯벌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거대한 크기의 상어 한 마리가
몸 곳곳에 피를 흘린 채 갯벌에
누워 있습니다.
성인 남성 여러 명이 힘을 합쳐서
겨우 입을 벌리자, 톱니 모양의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보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조개를 잡으러 나왔던
피서객들이 육지에서 3km 정도 떨어진
갯벌에서 살아있는 상어를 발견했습니다.
◀INT▶ 이종국(상어 최초 발견)
"첨벙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가까이서
봤더니 처음엔 돌고래인 줄 알았는데 얘가 막
푸득푸득거리고 있더라구요."
상어는 갯벌에서 한 시간 넘게 살아 있었지만,
이미 물이 빠진 뒤라 바다 쪽으로 다시
헤엄쳐나가지 못하고 숨이 끊어졌습니다.
이 상어의 몸길이는 5m가 넘고
이빨도 매우 날카로워, 정확한 종류와
식인 여부는 아직 계속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인천해경은 현재 상어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꼬리 부분을 묶어서 고정해 놓은 상태로.
물이 다시 차오르면 배를 이용해 상어를
가까운 선착장으로 옮긴 뒤, 전문가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또 이 상어가 영화 <조스>로
잘 알려진 식인상어 '백상아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근처에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고
이 갯벌에도 사람들의 출입이 자유로워,
인명피해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INT▶ 황성준 경사/인천해경
"상어에 대해서 대처 방법이 내려와 있기 때문에
쫓아보낸다든지 위협이 된다면 총으로 사살할 것이고.."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올들어 동해안엔 상어가 세 번 나타났고
남해안에서도 귀상어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어젯밤 인천 을왕리 갯벌에서 대형 상어가 산 채로 발견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결국 갯벌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거대한 크기의 상어 한 마리가
몸 곳곳에 피를 흘린 채 갯벌에
누워 있습니다.
성인 남성 여러 명이 힘을 합쳐서
겨우 입을 벌리자, 톱니 모양의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보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조개를 잡으러 나왔던
피서객들이 육지에서 3km 정도 떨어진
갯벌에서 살아있는 상어를 발견했습니다.
◀INT▶ 이종국(상어 최초 발견)
"첨벙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가까이서
봤더니 처음엔 돌고래인 줄 알았는데 얘가 막
푸득푸득거리고 있더라구요."
상어는 갯벌에서 한 시간 넘게 살아 있었지만,
이미 물이 빠진 뒤라 바다 쪽으로 다시
헤엄쳐나가지 못하고 숨이 끊어졌습니다.
이 상어의 몸길이는 5m가 넘고
이빨도 매우 날카로워, 정확한 종류와
식인 여부는 아직 계속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인천해경은 현재 상어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꼬리 부분을 묶어서 고정해 놓은 상태로.
물이 다시 차오르면 배를 이용해 상어를
가까운 선착장으로 옮긴 뒤, 전문가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또 이 상어가 영화 <조스>로
잘 알려진 식인상어 '백상아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근처에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고
이 갯벌에도 사람들의 출입이 자유로워,
인명피해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INT▶ 황성준 경사/인천해경
"상어에 대해서 대처 방법이 내려와 있기 때문에
쫓아보낸다든지 위협이 된다면 총으로 사살할 것이고.."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올들어 동해안엔 상어가 세 번 나타났고
남해안에서도 귀상어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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