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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현승 기자

목포 하의도 생가, "극락왕생 기원"

목포 하의도 생가, "극락왕생 기원"
입력 2009-08-23 07:15 | 수정 2009-08-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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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씻김굿이 열렸습니다.

    영결식인 오늘은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하의도의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양현승 기자, 전해 주시죠.

    ◀ 기 자 ▶

    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의 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하의도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고인과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VCR▶

    어젯밤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는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이 열렸습니다.

    씻김굿은 죽음을 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여겼던 의식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진도군과 봉하마을에서 열렸었습니다.

    애도의 만장이 나부끼는 가운데
    중요무형문화제 72호인 진도 씻김굿은
    조상에게 죽음을 알리고 영혼을 부르는
    안당굿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저 세상에서 김 전 대통령이
    새로 태어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제석굿이
    이어졌고 고인과 작별하는 종천 의식으로
    끝이 났습니다.

    주민들과 추모객들은 씻김굿을 지켜보며
    김 전 대통령이 겪었던 고통들을 내려놓고
    편히 쉬길 기원했습니다.

    ◀INT▶김종덕 /하의도 주민
    "우리 대통이 너무너무 고생을 많 하고 사셨으니까
    그래도 구십은 살다 돌아가셔야 하는데
    이렇게 가셨으니까 좋은 곳으로
    편안하게 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INT▶천덕애 /하의도 주민
    " 너무나 기분이 홀가분.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빌고 빌고 너무나 좋습니다."

    또 김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지만
    민주와 인권, 평화에 대한 고인의 뜻을
    져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결식이 열리는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의 주민들은 마을 분향소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에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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