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빈소, 영결식 엄수 위한 준비 완료

◀ＡＮＣ▶

이번에는 오늘 영결식이 거행되는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재용 기자.

◀ 기 자 ▶

네, 국회 영결식장입니다.

◀ＡＮＣ▶

영결식 준비는 이제 끝났지요?

◀ＶＣＲ▶

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엄수하기 위한 준비는
이제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영결식 참석자들을 위한 의자
3만여개가 놓여졌고,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영결식장 단상과 함께 영상과 음향시설도
모두 설치가 끝나,

이곳 국회는 건국 이래 두번째로
거행될 국장을 엄숙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결식이 7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곳 빈소를 찾는 조문행렬도
밤새 이어졌습니다.

어제 밤까지 약 5만2천여명이
이곳 빈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밤에도 수백미터 이상 조문객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만
무려 2만5천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국회 빈소에서의 조문은
이제 1시간 뒤면 영결식이 끝날때까지
잠시 중단되기 때문에,

이에 앞서 조문을 마치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고은 시인의 헌시
'당신은 우리입니다'에 가수 신형원씨가
곡을 붙여 완성된 추모곡이
가끔식 흘러나오는 가운데,

조문객들은 조문을 마친뒤,
국회 도서관 부근에 설치된
추모의 벽을 둘러보면서

고인을 기리는 글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빈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