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김 前대통령 영결식

◀ＡＮＣ▶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오후 ２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엄수됩니다.

오늘 영결식이 어떻게 치러질지 성지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ＶＣＲ▶

오후 2시,
조악대의 엄숙한 연주와 함께
영결식이 시작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이 놓인
제단 앞쪽에는 유가족과
전직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합니다.

그 뒤로 3부요인과 외교사절,
장의위원과 각계 인사, 시민 대표,
유족 추천인사 등 2만 4천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영결식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 수석과
손 숙 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가 조사를,
박영숙 전 평민당 총재 권한대행이
추도사를 맡습니다.

천주교와 불교, 기독교와 원불교 순으로
종교 의식에 이어 고인의
행적을 기리는 영상이 5분 분량으로 방영됩니다.

헌화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도 참여합니다.

울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 등
외교 사절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 소프라노 김영미씨와
평화방송 소년소녀 합창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부르던 가곡
'그대 있음에'와 '우리의 소원'을 연주합니다.

스물 한 발의 조포 발사를 끝으로
1시간 동안의 영결식을 마치면,
오후 3시, 운구 행렬이 국회를 빠져나와
동교동으로 향합니다.

ＭＢＣ뉴스 성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