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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혜 기자

중국 꽃매미 '비상'

중국 꽃매미 '비상'
입력 2009-09-21 07:51 | 수정 2009-09-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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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에서 날아온 외래 해충 주홍날개 꽃매미가 극성을 부리면서 산림과 농가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VCR▶

    원주시 봉화산 등산로 주변.

    아름드리 고목 아랫쪽에
    주홍날개꽃매미
    수십마리가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나무를 말라죽게 하고,
    과실에도 피해를 주는 꽃매미가
    가을이 됐는데도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는 주홍날개꽃매미가
    짝짓기를 하고 산란을 준비중인 시기여서
    어느때보다 방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꽃매미 한 마리가 낳는 알의 개수는
    400~500개.

    한반도 온난화로 이 알들이 겨울을 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내년에 부화되는 개체수를 줄이려면
    제 때 방제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방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각 지자체들이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방제를 하고 있지만, 꽃매미의 활동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입니다.

    ◀INT▶정금철 담당/원주시청 산림관리과
    "꽃매미 활동 활발한 반면 인력 많이 부족해서
    충분한 방제 못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꽃매미 피해 면적은
    3천 8백 ha에 이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대량번식을 막을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내년엔 그 피해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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