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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90도 인사' 논란

오바마 '90도 인사' 논란
입력 2009-11-16 07:49 | 수정 2009-11-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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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국왕에게 90도로 인사를 한 것을 두고 미국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호인 특파원입니다.

    ◀VCR▶

    일본 방문 이틀째이던
    지난 14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여
    아키히토 일본 국왕에게 인사했습니다.

    허리를 굽힌 이 장면을
    미국의 인터넷 매체가 올리면서 논란은
    시작됐습니다.

    체니 전 부통령이 곧은 자세로
    아키이토 국왕과 악수하는 사진,

    맥아더 전 사령관이 히로히토 일왕
    옆에서 뒷짐을 진 채 찍은 사진과 함께

    '저자세를 보였다'는 비판의 글을
    올리면서 주말내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인터넷에선 '보우게이트'라는 제목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보수 진영은
    오바마가 약한 모습을 보인
    또다른 사례라면서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옹호론자들은
    보수파들이 값싼 정치공세에 나섰다고
    반박했습니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단지 외교적 의전을 지켰을 뿐"이라며

    "정치쟁점화를 시도하려는 건
    본질에서 한참 동떨어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허리를 숙이는 인사가
    미국에선 복종의 표시로 인식되고있지만

    미국의 악수처럼
    일본에선 단순한 인사로 쓰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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