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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송양환 기자

미성년자 성매매‥유명인사도 성매수

미성년자 성매매‥유명인사도 성매수
입력 2009-12-06 06:12 | 수정 2009-12-0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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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10대 미성년자를 감금하고 수백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대 소녀들의 성매수 당사자는 연예인과 중소기업 간부 등 2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송양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23살 임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임씨 등이 가출한 17살 김 모양과 이 모양에게
    거처를 마련해주겠다며 접근해 감금한 뒤
    성폭행 하고,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시켰기 때문입니다.

    감시와 협박에 시달리며 김양은
    지난해 12월 부터 넉달 동안 거의 매일
    성매매를 해야 했습니다.

    ◀SYN▶김 모양
    "제가 아팠을 때 한달에 한두번 쉰 것 빼고는
    거의 계속 일했어요.
    아팠을 때도 하루 죽 먹고 바로 일하고.."

    하루에 너댓 차례씩 넉달 동안
    김양이 상대한 남성은 대략 3백여 명.

    경찰 조사 결과 이 가운데는
    유명 가수 전 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전씨가 세 차례에 걸쳐 김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30에서 70만 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전씨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SYN▶전 모씨 매니저
    "일단 말씀 드릴 게 없고요.
    확인이 돼야 알 수 있는데,
    본인하고 통화가 안 되고.."

    김양은 또 대형 연예기획사 임원과
    유명 IT 업체 사장을 포함해

    여러 부유층과 사회지도층 인사들과도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SYN▶김 모양
    "외제차 타고 오는 사람들 많았고,
    '얼굴을 가리고 어디로 와라' 했던 사람도 있고.."

    경찰은 김양의 통화 기록을 분석해
    성매수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혐의가 드러나는 사람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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