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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허주희 기자

꿩인지 닭인지?

꿩인지 닭인지?
입력 2009-12-19 06:28 | 수정 2009-12-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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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꿩닭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꿩과 닭을 교배시켜나온 새로운 품종인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허주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한적한 산골마을의 한 닭장입니다.

    몸집과 깃털은
    닭처럼 생겼는데 머리엔
    벼슬이 없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꼬리만 보면
    꿩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수꿩을 꼭 닮았습니다.

    수꿩과 암탉 사이에
    자연교배를 통해 태어난
    이른바 꿩닭입니다.

    ◀INT▶ 박래원/꿩닭 주인
    "꿩도 아니고 닭도 아니고...
    깜짝 놀랐죠"

    수꿩과 암탉이 만나
    새끼 네 마리가 태어났는데
    꿩과 닭을 닮은 것이 각각 1마리씩
    그리고 나머지 2마리가 꿩과 닭을 반반씩
    닮았습니다.

    꿩과 닭은 염색체 수가 다릅니다.

    따라서 꿩과 닭이 섞이는 것을
    생물학적으로 아주 드문 일입니다.

    염색체 수가 4개가 차이 나고,
    또 생물학적으로도 품종이 다르기 때문에
    인공적인 방법으로 교배를 시켜도
    성공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다음 산란 때는
    어떤 새가 나올 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INT▶ 박연수 박사/축산기술연구센터
    "염색체 등 생물학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다"

    꿩닭은 염색체 이상으로 생겼기 때문에
    생식능력이 없어 더 이상 번식하지 못하고
    그 세대에서 끝나게 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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