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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양훈 기자

50대 부부 피살사건 용의자, 20대 아들

50대 부부 피살사건 용의자, 20대 아들
입력 2009-12-29 06:25 | 수정 2009-12-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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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남 영암에서는 공무원 부부가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 용의자는 이들의 20대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VCR▶

    집 안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습니다.

    어제 오전 51살 김 모씨와
    부인 50살 조 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안방에서
    조 씨는 부엌에서 살해돼 있었습니다.

    ◀SYN▶ 목격자
    "열쇠를 따고 들어가서 문을 열어보니까
    이불 덮은채 발만 보여서 바로 나와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용의자는 큰아들 24살 김 모씨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24일 밤 11시쯤
    아버지를 말다툼 끝에 홧김에 숨지게 하고
    범행이 발각될까봐 어머니한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S/U 부모를 살해한 김 씨는
    범행사실을 숨기기위해 집안을 어질러 놓는 등
    강도가 든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또 범행후 피 묻은 옷과 수건 등을
    야산에 버리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김 씨는 외출한 뒤
    집에 들어가지 않아 부모가 숨진 지 몰랐다며
    태연하게 유족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의 추궁에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SYN▶김 모씨 / 용의자
    (우발적으로 그런 맘이 들었나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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