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상권,지영은
박상권,지영은
2009정치-분열과 불통
2009정치-분열과 불통
입력
2009-12-29 07:53
|
수정 2009-12-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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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투데이모니터 시간입니다.
올 한 해 정치권은 분열과 불통, 이 두 단어로 집약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ANC▶
박성호 기자가 2009년 한 해의 정치권을 돌아봤습니다.
◀VCR▶
시작부터 막장이었습니다.
미디어법 대치로 농성장이 된 민의의 전당은
'주먹 세계'를 옮겨놓은 활극으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여당은 힘과 숫자를 믿고
반대 목소리에 귀를 닫았고,
야당은 '악법'이라며
토론장 대신 거리로 나가는
'정치 마비'가 반년간 이어졌습니다.
61년 만의 최대 일식으로
어둠이 짙게 깔린 7월의 여름날,
우리 국회에서는 대화와 타협이
암흑 속에 묻혔습니다.
◀SYN▶
"표결이 불성립됐으니
다시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절차적인 적법성마저 무시됐습니다.
정부가 불을 붙인 세종시 논란으로
'행정 비효율'과 '국민과의 신뢰'라는 논쟁이
정파 간, 지역 간 분열로 나타났습니다.
◀SYN▶ 박근혜 의원/한나라당(10월 31일)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그렇게 약속했다는
논리 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런 논리라면."
한나라당은 이름과 달리
'두나라당'처럼 갈라졌습니다.
미디어법과 세종시에서 드러난
밀어붙이기와 무조건 막기식 정치는
혐오감만 부채질했습니다.
◀INT▶ 이낙준
"대통령께서 과욕을 내고
야당에 어떤 동의를 얻어내기보다는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INT▶ 김성민
"반대만 하고, 아주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것 같아서 볼썽사나워요."
청계천의 성공에 이어 4대강으로 다다른
대통령의 치수사업.
하반기 정쟁의 큰 물줄기를 이뤘습니다.
◀SYN▶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수준에서
보를 만들어 수질이 나빠지는 계획을
하겠습니까."
◀SYN▶ 정세균 대표/민주당
"어떻게 4대강 예산은 성역화되고,
어떻게 치외법권이 됩니까?
다 터놓고 얘기를 해야지."
왜 꼭해야 하는지,
왜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사업인지,
녹음기처럼 자기 논리의 반복만이
계속됐습니다.
한 해가 저무는 세밑,
끝내 예산안마저 해를 넘길
벼랑 끝에 와 있습니다.
야당은 하나가 해결 안 되면
전부를 막겠다며 물리력을 해법으로,
집권당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머릿수를 또 해결책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INT▶ 함성득 교수/고려대
"여당 내 강경파와 야당 내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습니다."
그간 숱한 대치 정국이 있었지만
2009년 국회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입니다.
불통과 분열로 한 해를 보낸 정치권.
국민들로부터 '국회 불신임'이란
'레드카드'를 받을지 모를 위기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호입니다.
◀ANC▶
한 네티즌께서는 이 보도가 더 의미 있으려면
대안이나 근본적인 원인제시 등이
있어야 했던 것 아닐까,
이런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시민기자 김경희 님은
분열과 불통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다 보니
너무 부정적인 내용만
짚어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조금이나마 나아진 점, 또 앞으로 나아질 점도 짚어줬다면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투데이모니터였습니다.
투데이모니터 시간입니다.
올 한 해 정치권은 분열과 불통, 이 두 단어로 집약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ANC▶
박성호 기자가 2009년 한 해의 정치권을 돌아봤습니다.
◀VCR▶
시작부터 막장이었습니다.
미디어법 대치로 농성장이 된 민의의 전당은
'주먹 세계'를 옮겨놓은 활극으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여당은 힘과 숫자를 믿고
반대 목소리에 귀를 닫았고,
야당은 '악법'이라며
토론장 대신 거리로 나가는
'정치 마비'가 반년간 이어졌습니다.
61년 만의 최대 일식으로
어둠이 짙게 깔린 7월의 여름날,
우리 국회에서는 대화와 타협이
암흑 속에 묻혔습니다.
◀SYN▶
"표결이 불성립됐으니
다시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절차적인 적법성마저 무시됐습니다.
정부가 불을 붙인 세종시 논란으로
'행정 비효율'과 '국민과의 신뢰'라는 논쟁이
정파 간, 지역 간 분열로 나타났습니다.
◀SYN▶ 박근혜 의원/한나라당(10월 31일)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그렇게 약속했다는
논리 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런 논리라면."
한나라당은 이름과 달리
'두나라당'처럼 갈라졌습니다.
미디어법과 세종시에서 드러난
밀어붙이기와 무조건 막기식 정치는
혐오감만 부채질했습니다.
◀INT▶ 이낙준
"대통령께서 과욕을 내고
야당에 어떤 동의를 얻어내기보다는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INT▶ 김성민
"반대만 하고, 아주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것 같아서 볼썽사나워요."
청계천의 성공에 이어 4대강으로 다다른
대통령의 치수사업.
하반기 정쟁의 큰 물줄기를 이뤘습니다.
◀SYN▶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수준에서
보를 만들어 수질이 나빠지는 계획을
하겠습니까."
◀SYN▶ 정세균 대표/민주당
"어떻게 4대강 예산은 성역화되고,
어떻게 치외법권이 됩니까?
다 터놓고 얘기를 해야지."
왜 꼭해야 하는지,
왜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사업인지,
녹음기처럼 자기 논리의 반복만이
계속됐습니다.
한 해가 저무는 세밑,
끝내 예산안마저 해를 넘길
벼랑 끝에 와 있습니다.
야당은 하나가 해결 안 되면
전부를 막겠다며 물리력을 해법으로,
집권당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머릿수를 또 해결책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INT▶ 함성득 교수/고려대
"여당 내 강경파와 야당 내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습니다."
그간 숱한 대치 정국이 있었지만
2009년 국회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입니다.
불통과 분열로 한 해를 보낸 정치권.
국민들로부터 '국회 불신임'이란
'레드카드'를 받을지 모를 위기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호입니다.
◀ANC▶
한 네티즌께서는 이 보도가 더 의미 있으려면
대안이나 근본적인 원인제시 등이
있어야 했던 것 아닐까,
이런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시민기자 김경희 님은
분열과 불통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다 보니
너무 부정적인 내용만
짚어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조금이나마 나아진 점, 또 앞으로 나아질 점도 짚어줬다면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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