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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민구 기자

한 "세종시 토론" vs "원안 고수"

한 "세종시 토론" vs "원안 고수"
입력 2010-02-19 12:38 | 수정 2010-02-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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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친박계 김무성 의원이 중재안을 낸 직후 한나라당 지도부가 세종시 당론 결정에 속도를 더 내고 있습니다.

    친박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데 김 의원은 중재안이 부결되면 수정안에 찬성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어제 한나라당 친박계
    김무성 의원이 제시한
    세종시 절충안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치적 갈등을 풀기 위한
    고민과 충정을 깊이 이해한다"며,
    거듭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제 본격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며,
    수정안 속도전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친박계의 반발도 거세져
    당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이 오늘
    세종시 해법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지만, 계파간
    뚜렷한 시각 차이만 재확인했습니다.

    친박계인 조원진 의원은
    "대통령 참모들이 상황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친이계인 신지호 의원은
    "진짜 원안은 참여정부가
    내세웠던 수도 이전"이라며,
    "박 전 대표 주도로 마련된
    세종시 안도 수정안일 뿐"이라고
    친박계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도 오늘 토론회를 갖고,
    세종시 해법을 논의했지만,
    국회 통과가 불가능한 수정안을 밀어부친다며,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만 잇따랐습니다.

    한편 친박계 김무성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절충안을
    "가치없다"고 비판한데 대해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동지가 한 말에
    기자회견 전문도 보지 않고,
    너무 빨리 반응을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세종시 의총에서 "중재안이 부결되면
    수정안에 찬성하겠다"고 말해
    수정안 지지 의사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회에서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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