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김효엽 기자
김효엽 기자
국제결혼, "자녀 교육이 제일 걱정"
국제결혼, "자녀 교육이 제일 걱정"
입력
2010-03-18 12:42
|
수정 2010-03-18 13:51
재생목록
◀ANC▶
요즘 결혼하는 10쌍 가운데 1쌍은 국제결혼입니다.
국제결혼한 사람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조사해 봤더니 만족도는 괜찮은 편인데 자녀교육 문제에는 걱정이 아주 컸습니다.
김효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제결혼으로 이른바 다문화 가정을 꾸린
이주민들의 한국어 수업시간.
새색시부터 아이 엄마까지,
우리말 배우기에 열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국제결혼이주민 13만명을 조사한 결과,
부부간 평균 나이 차이는 10살이었습니다.
절반 가량이 월소득이 200만원 이하였고,
이런 어려움 때문인지 자녀수는 0.9명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 결혼이민자 57%, 남성의 53%가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특히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우리나라 국민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SYN▶황티투이(37,베트남)
"남편 좋고, 아기 있어서 좋고 행복해요."
고민은 다른데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을 가진 결혼이주민 73%가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SYN▶션 징(34, 중국출신-금천구 다문화지원센터)
"우리 아가 나중에 학교 갈 때 (내가)
잘 가르칠 수가 없어요. 그게 첫번째에요."
또, 대부분이 일을 하기 위해
직업훈련을 받고 싶어했지만,
실제로 훈련을 받아본 경우는
10%에 그쳤습니다.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정서적으로는 가깝게 다가왔지만
2세 교육이나 사회참여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로
확인된 셈입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요즘 결혼하는 10쌍 가운데 1쌍은 국제결혼입니다.
국제결혼한 사람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조사해 봤더니 만족도는 괜찮은 편인데 자녀교육 문제에는 걱정이 아주 컸습니다.
김효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제결혼으로 이른바 다문화 가정을 꾸린
이주민들의 한국어 수업시간.
새색시부터 아이 엄마까지,
우리말 배우기에 열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국제결혼이주민 13만명을 조사한 결과,
부부간 평균 나이 차이는 10살이었습니다.
절반 가량이 월소득이 200만원 이하였고,
이런 어려움 때문인지 자녀수는 0.9명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 결혼이민자 57%, 남성의 53%가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특히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우리나라 국민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SYN▶황티투이(37,베트남)
"남편 좋고, 아기 있어서 좋고 행복해요."
고민은 다른데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을 가진 결혼이주민 73%가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SYN▶션 징(34, 중국출신-금천구 다문화지원센터)
"우리 아가 나중에 학교 갈 때 (내가)
잘 가르칠 수가 없어요. 그게 첫번째에요."
또, 대부분이 일을 하기 위해
직업훈련을 받고 싶어했지만,
실제로 훈련을 받아본 경우는
10%에 그쳤습니다.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정서적으로는 가깝게 다가왔지만
2세 교육이나 사회참여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로
확인된 셈입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