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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현성 기자

국내 최대 규모 편백 숲, '피톤치트' 삼림욕 제격

국내 최대 규모 편백 숲, '피톤치트' 삼림욕 제격
입력 2010-10-01 12:50 | 수정 2010-10-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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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가을 정취가 깊어지고 있죠.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이 있는 전남 장성의 축령산은 요즘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하늘을 향해 찌를 듯
    곧게 뻗어있는 나무들이
    산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야트막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유럽의 어느 나라에라도 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INT▶ 김동선/전북 익산시
    "이렇게 비쭉비쭉 쏟아있는
    나무가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새롭고 영화 한 편 속으로
    들어간 듯한 그런 느낌이요."

    ◀INT▶ 허은정/전북 익산시
    "나무도 조성이 잘 되어있는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등산객들을 위해서
    길 같은 것도 잘 되어 있고."

    해발 6백미터 남짓의 이 산에
    심어진 편백과 삼나무는 대략 80만 그루.

    사시사철 초록을 뽐내는 이 곳은 최근
    명품 '치유의 숲'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축령산의 공기를 분석한 결과
    천연항균 물질로 알려진 피톤치드'의 농도가
    어떤 산림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INT▶ 장인철/경남 거제도
    "사실 조금씩 느끼는 것 같아요.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얼굴혈색이 많이 좋아졌다고들
    주위에서 많이 하니까..."

    ◀INT▶ 이성희/숲 해설가
    "가을에 오면 낙엽 떨어지는 것도
    볼 수 있고 그 다음 저렇게 상록수,
    편백숲처럼 상록된 것도 볼 수 있어서..."

    축령산 인근의 장성호 하류에서는
    만개한 코스모스가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벌판에
    흐르러지게 피어있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들은
    깊어가는 가을 날,
    또 하나의 장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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