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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경 기자

"K21 장갑차 침수사고는 설계결함이 원인"

"K21 장갑차 침수사고는 설계결함이 원인"
입력 2010-11-19 12:25 | 수정 2010-11-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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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방부가 최근 침수사고로 군인이 숨진 K21 장갑차 사고를 비롯한 K계열 무기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장비의 설계 결함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군은 무기 관련 담당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김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7월 남한강에서
    도하훈련을 하다 침수돼
    부사관 1명이 숨진 K21 장갑차 사고는
    설계결함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최근 잇따른 K계열 무기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K21 장갑차 사고는
    강으로 진입할 때 물결을 막아주는
    파도막이 높이가 충분하지 않아
    물이 내부로 유입돼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엔진을 가속할 때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생해, 엔진실에 들어온 물이
    배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파도막이 등 장갑차의 기능은
    병력 전원이 탑승한 조건에서만
    개발된 것이어서
    일부 병력만 탑승했던 훈련 당시에는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파도막이와 배수기능의 결함을
    내년 2월까지 개선하기로 하고
    올해 계획된 50대의 야전배치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력화 이전에 충분한 평가를 하지 않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자에 대해
    엄중문책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K9 자주포의 엔진 실린더에
    구멍이 발생하는 현상은
    전용 부동액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교체 주기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비 관계자들에 대해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지난 8월 발생한
    K1 전차 포신의 파열사고는
    포강 내 이물질 때문이 아니라
    포신 가공단계에서 금속 재질의 문제로
    파악하고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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