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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공윤선 기자

'쥐식빵' 자작극으로 밝혀져‥사전 구속 영장 신청

'쥐식빵' 자작극으로 밝혀져‥사전 구속 영장 신청
입력 2010-12-31 12:32 | 수정 2010-12-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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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결국 자작극으로 밝혀진 이른바 '쥐 식빵' 사건.

    경찰은 피의자 김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수서경찰서는
    파리바게뜨 식빵에 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뚜레쥬르 빵집 주인 김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자수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사안인 만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경찰에 자진 출석한
    김 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 반쯤
    자신의 뚜레쥬르 점포에서
    죽은 쥐를 넣어 직접
    식빵을 구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자신이 구운 쥐식빵을
    사진 찍은뒤 인근 pc 방으로 가,
    인근 경쟁업체인
    파리 바게뜨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인근 빵집에 타격을 주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아 저지른 일인데,
    생각보다 파문이 커 계속 거짓말을
    하게됐다며 자작극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SYN▶ 김 모 씨/피의자
    "제가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죄를 달게 받을 거고요.
    그리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고요."

    국립과학수사원의 감식 결과 역시,
    파리바게뜨 반죽이 아니라
    김 씨 업체의 반죽으로 '쥐 식빵'을
    만든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뚜레쥬르 측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한 개인의 그릇된 판단에서
    비롯된 사건'이라며 김 씨의 범행이
    개인적인 차원임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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