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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이삿짐센터 직원이 50여차례 예물 '절도'

이삿짐센터 직원이 50여차례 예물 '절도'
입력 2010-02-16 00:00 | 수정 2010-0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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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사를 한 뒤 물건이 없어졌다는 피해자들이 속출했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이삿짐센터 직원이었습니다.

    물건을 훔치기 위해 아예 이삿짐 센터에 위장 취업을 한 겁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반지와 목걸이, 시계 등
    혼인 예물에서부터
    전자사전과 리모콘, 망치,
    옷가지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48살 박 모 씨가 이삿짐을 나르면서
    훔친 물건들입니다.

    주인 앞에서는
    이삿짐을 상자에 담고 밀봉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미리 표시해 둔 상자를 뜯어
    원하는 물건을 빼돌렸습니다.

    ◀INT▶ 피의자
    "이번에 갔다 오면 두 번 다시는...
    이런 손버릇을 고쳐서
    나쁜 행동을 하지 않고..."

    이름 있는 이삿짐센터의 이름만 믿고
    포장이사를 맡겼던 많은 피해자들은
    황당할 따름입니다.

    ◀INT▶ 피해자
    "너무 황당하죠.
    저희는 믿고 거래를 했는데,
    사소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기 물건이 없어진 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분이 나쁘죠."

    박 씨의 범행은 밝혀진 것만 50차례.

    2년 동안 귀금속 등
    3천500만 원 어치를 훔쳐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송대성 경사/부산 남부경찰서
    "피해자 더 많이 있을 것..."

    경찰은 침입 절도 혐의로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 거래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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