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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은상 기자

태광, 이면계약서 작성‥개입 정황 포착

태광, 이면계약서 작성‥개입 정황 포착
입력 2010-10-19 00:00 | 수정 2010-10-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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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광그룹이 케이블 방송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면 계약서가 작성됐고 이 과정에 이호진 회장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게다가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고객들의 돈을 빼돌려서 자금을 댄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광, 깊이 들어갈수록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001년 태광 산업은
    천안방송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해 태광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소유지분 제한 규정에 걸려
    지분의 67%를 팔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MBC가 입수한
    이면계약 문건에는
    4개 회사에 지분을 나누며
    해당 회사가 살 지분률을
    팔 회사가 미리 정해놓고,

    사는 회사들의 주식 구입 대금
    마련 방안까지 적어놨습니다.

    그리고 이 계약에는
    태광을 뜻하는 TK가
    원하는 시기에 원상태로 정리한다,
    즉 태광에 되판다고 돼 있습니다.

    실제로 4년 뒤 규제가 완화되자
    3개 회사는 천안방송 지분을
    이호진 회장 부자가
    100% 소유하고 있는
    전주방송에 되팔았습니다.

    4년이 지났지만 같은 가격에 팔아
    이 회장 부자는 천 억대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서류에 따르면
    최종 지분매각 안에
    "이호진 사장까지
    보고 결재"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이 회장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도 의혹 투성인데
    또 다른 문건에는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천안방송 지분을 사들인 홈쇼핑에게
    인수대금으로 보이는
    자금 19억 원을 대출까지
    해 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현재 보험업법은 계약자들이 낸
    보험료와 운용 수익을
    다른 그룹 계열사의 사업 확장에
    쓰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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