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4
김상수 논설위원
[논평] 쇠고기도 협상했나?
[논평] 쇠고기도 협상했나?
입력
2010-11-11 00:00
|
수정 2010-1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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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어서 MBC논평입니다.
오늘은 이번 한미FTA에서 쇠고기 문제도 협상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과 관련해 김상수 논설위원의 논평이 있겠습니다.
◀ 김상수 논설위원 ▶
미국과의 이번 FTA 협상과정에서 정부는 '쇠고기 문제는 결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협상이 곧 타결될 거라고 알려진 그제 오후 갑자기 쇠고기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정부 설명으로는, 미국 측이 쇠고기 문제를 느닷없이 협상 테이블에 꺼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제 오전, '미국 측이 쇠고기와 관련해 마지막 무리한 요구를 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김종훈 우리측 협상 대표의 발언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은 우리 측이 일방적으로 양보를 한 협상인데, 이익을 챙긴 미국 측이 다 된 밥에 재를 뿌렸다는 거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데요.
그동안 쇠고기에 대해서도 비밀리에 협상을 해왔는데, 양측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는 게 상식적인 판단일 겁니다.
우리나라에 와 있는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가 진행됐고, 마지막 구간 만 남았다'고 한 모임에서 말했습니다.
이번 한미 FTA 협상은 시작부터 비밀협상이라는 비판이 계속돼 왔고, 그래서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앞으로도 협상이 계속된다고 하는데,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국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MBC 논평입니다.
이어서 MBC논평입니다.
오늘은 이번 한미FTA에서 쇠고기 문제도 협상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과 관련해 김상수 논설위원의 논평이 있겠습니다.
◀ 김상수 논설위원 ▶
미국과의 이번 FTA 협상과정에서 정부는 '쇠고기 문제는 결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협상이 곧 타결될 거라고 알려진 그제 오후 갑자기 쇠고기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정부 설명으로는, 미국 측이 쇠고기 문제를 느닷없이 협상 테이블에 꺼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제 오전, '미국 측이 쇠고기와 관련해 마지막 무리한 요구를 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김종훈 우리측 협상 대표의 발언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은 우리 측이 일방적으로 양보를 한 협상인데, 이익을 챙긴 미국 측이 다 된 밥에 재를 뿌렸다는 거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데요.
그동안 쇠고기에 대해서도 비밀리에 협상을 해왔는데, 양측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는 게 상식적인 판단일 겁니다.
우리나라에 와 있는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가 진행됐고, 마지막 구간 만 남았다'고 한 모임에서 말했습니다.
이번 한미 FTA 협상은 시작부터 비밀협상이라는 비판이 계속돼 왔고, 그래서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앞으로도 협상이 계속된다고 하는데,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국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MBC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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