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24
기자이미지 김재용 기자

40년 연기 인생, 트위스트 김 별세

40년 연기 인생, 트위스트 김 별세
입력 2010-11-30 00:00 | 수정 2010-12-01 10:28
재생목록
    ◀ANC▶

    본명보다 예명이 더 어울렸던 배우, 예명 자체가 삶이었던 배우 트위스트 킴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뛰어난 춤실력과 재치를 갖고도 주연보다 조연을 더 좋아했던 그는 70세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그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VCR▶

    ◀EFFECT▶
    맨발의 청춘 트위스트 장면 5-6초

    건달과 부자집 딸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맨발의 청춘'.

    주인공은 신성일, 엄앵란이었지만
    조연이었던 트위스트 김은
    기상천외한 춤으로
    일약 청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SYN▶ 트위스트 김/생전 모습
    "'맨발의 청춘'에서 내가
    참 출세작이었습니다만
    너는 앞으로 (본명)김한섭이라는
    이름 보다도 트위스트 김으로
    영화계에 그대로 나가라."

    그 후로도
    그는 1960~70년대에
    무려 15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트위스트 김은 춤 뿐 아니라
    노래 실력까지 갖춰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고
    말 재치가 뛰어나
    텔레비전 쇼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지난 2005년 그는
    음란사이트 운영자로 몰리면서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70살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4년 전
    공연 도중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줄 곧 병상에 누워 있다가
    결국 오늘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청바지에
    가죽 재킷를 입고 개성을
    과시했던 트위스트 김.

    그가 보여준 춤과 끼는
    이제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