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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강행처리 '후폭풍'‥살얼음판 정국

예산안 강행처리 '후폭풍'‥살얼음판 정국
입력 2010-01-01 22:14 | 수정 2010-01-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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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따라 새해 정국이 시작부터 얼어붙고 있습니다.

    여기에 열흘 후면 세종시 수정안 발표까지 예고돼 있어 정국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VCR▶

    오늘 아침, 여야의 신년 단배식에선
    예산안 대치의 후유증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한나라당사엔 당 지도부와 원로,
    지방선거 후보군이 몰려 북적댔지만
    민주당은 충격이 가라앉지 않은 듯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단배식을 치렀습니다.

    ◀SYN▶ 조해진 대변인/한나라당
    "회계연도 개시 직전에 처리됨으로써
    준예산 편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SYN▶ 이강래 원내대표/민주당
    "수가 부족해서 새해 예산, 4대강 예산,
    대운하 예산 막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오는 8일 폐회되는 임시국회 참여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이 예결위회의장을 변경하고,
    예산안을 예산부수법안보다 먼저 처리한 건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무단 점거와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에서
    심사를 지연시켰던 게 원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새해 정국은
    열흘 뒤로 예정된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또 한 번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힘의 열세를 절감한 야당이지만
    세종시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태세인 데다
    여권도 친이계와 친박계의 갈등이
    폭발할 수 있어, 정치권 전체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 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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