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현원섭 기자
현원섭 기자
추락하는 IT 강국
추락하는 IT 강국
입력
2010-01-01 22:14
|
수정 2010-01-0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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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그동안 우리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지만, 정작 기초가 되는 부문에선 아직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는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해 중점 육성해야 할 산업 분야를 집중 점검해봅니다.
오늘 첫 순서로, 추락하고 있는 IT 산업의 현주소를 현원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천억 원 시대를 연 '티맥스소프트'.
한국형 운영체제인 '티맥스 윈도'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전장을 냈지만
제품 출시가 자꾸 미뤄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직원을 줄이고, 사옥도 내놓는 등
쉽지 않은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SYN▶ 황종성 연구위원/한국정보화진흥원
"우리 IT 역사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시도를
한 것이고,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입니다."
IT 서비스 업체인 포스데이타는
최근 1천7백억 원을 투자한
와이브로 사업을 접었습니다.
대신 건설과 에너지 등 전통 산업에
IT를 접목시킨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방향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SYN▶ 심동욱 경영기획본부장/포스데이타
"제조업 쪽으로 영역이 확대되기 때문에
IT 업계도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IT 강국이라고 자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가 더 이상 IT 강국이 아니라는
싸늘한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불과 3년 전까지 세계 3위였던
한국의 IT산업 경쟁력은
2년 만에 16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반도체와 LCD 등 세계 시장 절반을 차지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하드웨어 분야에 비해
소프트웨어 점유율은 여전히 1%대.
반도체의 4배나 되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한국은 그저 바라만 보는 실정입니다.
◀SYN▶ 한상완 산업전략본부장/현대경제연구원
"우리 IT 업체들이
우리나라 기업만으로 서비스를 하거든요.
거기엔 분명히 한계가 있죠."
10년 전 벤처 정신으로 무장했던
IT강국 코리아.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한 채
점점 뒤처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그동안 우리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지만, 정작 기초가 되는 부문에선 아직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는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해 중점 육성해야 할 산업 분야를 집중 점검해봅니다.
오늘 첫 순서로, 추락하고 있는 IT 산업의 현주소를 현원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천억 원 시대를 연 '티맥스소프트'.
한국형 운영체제인 '티맥스 윈도'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전장을 냈지만
제품 출시가 자꾸 미뤄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직원을 줄이고, 사옥도 내놓는 등
쉽지 않은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SYN▶ 황종성 연구위원/한국정보화진흥원
"우리 IT 역사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시도를
한 것이고,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입니다."
IT 서비스 업체인 포스데이타는
최근 1천7백억 원을 투자한
와이브로 사업을 접었습니다.
대신 건설과 에너지 등 전통 산업에
IT를 접목시킨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방향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SYN▶ 심동욱 경영기획본부장/포스데이타
"제조업 쪽으로 영역이 확대되기 때문에
IT 업계도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IT 강국이라고 자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가 더 이상 IT 강국이 아니라는
싸늘한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불과 3년 전까지 세계 3위였던
한국의 IT산업 경쟁력은
2년 만에 16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반도체와 LCD 등 세계 시장 절반을 차지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하드웨어 분야에 비해
소프트웨어 점유율은 여전히 1%대.
반도체의 4배나 되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한국은 그저 바라만 보는 실정입니다.
◀SYN▶ 한상완 산업전략본부장/현대경제연구원
"우리 IT 업체들이
우리나라 기업만으로 서비스를 하거든요.
거기엔 분명히 한계가 있죠."
10년 전 벤처 정신으로 무장했던
IT강국 코리아.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한 채
점점 뒤처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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