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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형문 기자

北 신년공동사설, 민생·대화 강조

北 신년공동사설, 민생·대화 강조
입력 2010-01-01 22:14 | 수정 2010-01-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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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오늘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여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사상과 이념이 아닌 먹고 사는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최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은 오늘
    노동신문 등 3대 기관지에 발표한 신년사에서
    경제 문제, 특히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새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경공업과 농업 분야의 발전,
    그리고 대외무역의 적극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최우선시해왔던 군수산업은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화폐개혁 단행 이후 체제 안정을 위해
    경제 문제에 전력투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SYN▶ 김근식 교수/북한 대학원대학교
    "군사강국은 일단 만들었기 때문에
    금년에는 경제적 업적에 치중하겠다는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북한은 또
    북미 간 적대관계 종식이 필요하다며
    '대화를 통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실현'을
    제안했습니다.

    남측에도 6.15 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기존 남북합의를 존중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SYN▶ 남주홍 교수/경기대학교
    "대내적인 어려움을 대외적인 여건,
    특히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나
    남측과의 대화에서 찾으려는 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사상과 이념을 강조했던 이전과는 달리
    현실문제 해결과 대미․대남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신년사설이 앞으로 북한의 실제 행보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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