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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봉기 기자

전세계 폭설·한파에 동사자 속출

전세계 폭설·한파에 동사자 속출
입력 2010-01-11 21:34 | 수정 2010-01-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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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만 추위로 숨진 사람이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치솟는 난방비와 농작물 피해까지, 추위가 경제마저 얼어붙이고 있습니다.

    전봉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수십 대의 자동차들이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눈보라 속에서
    점점 파묻히고 있습니다.

    독일 발트해 연안고속도로에선
    160명이 밤새 차안에 고립됐습니다.

    구조대는 2m 높이로 쌓인 눈을 치우고
    운전자들을 겨우 구출해냈습니다.

    ◀SYN▶ 티모 자드케/지역 기상청 관계자
    "정말 극적인 상황입니다. 계속되는 눈에
    마을이 잇따라 고립되고 있고
    자동차들이 파묻히고 있습니다."

    도로마다 트럭들이 뒤집혔고,
    제설차량마저 멈춰서
    견인하는 일이 줄을 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6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돼
    승객들은 아예 공항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폴란드에선 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무려 8만 명이 밤새 추위에 떨었습니다.

    영국에서도 한파로 16명이 숨지는 등
    이번 한파로 유럽에선 지금까지
    1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남부지방까지 덮친 한파로
    농작물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마치 폭포가 얼은 것 같지만
    모두 오렌지 나무입니다.

    ◀SYN▶ 오렌지 농장주
    "모두 버려야 합니다.
    오렌지가 전부 얼음덩어리에요."

    한 해 9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오렌지 농업이 존폐 위기에 몰렸습니다.

    전력수요도 폭증해
    지난 토요일 플로리다의 전력소비량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각 가정의 난방비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도 강한 눈보라가 신장지역을 덮치면서
    가옥 800여 채가 무너지고
    주민 5천5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난방용 석탄수요가 폭증해
    최대 석탄 산지인 산시성마저
    석탄재고가 떨어져
    가동을 멈춘 공장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폭설과 한파로
    세계 곳곳에서 사고도 속출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지구촌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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