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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영재 기자

암컷 대게, 씨 마른다

암컷 대게, 씨 마른다
입력 2010-01-25 21:33 | 수정 2010-01-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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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암컷 대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대게들의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암컷 한 마리는 10만 마리의 알을 품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해경이 불법 포획된
    암컷 대게를 압수했습니다.

    모두 천여 마리가 넘습니다.

    암컷 대게는 알을 품은
    배 모양이 찐빵을 닮아,
    빵게라고도 부릅니다.

    빵처럼 부푼 배 속에는
    많게는 10만 개의 알을
    품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란기에는
    암컷 대게잡이는 불법입니다.

    선장 42살 최 모 씨 등 선원 6명은
    암컷대게를 울산 방어진항으로 반입하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SYN▶ 선원
    "(암컷 대게 팔아서)
    담뱃값 하려고 가져오다
    우연찮게 엔진이 고장나서..."

    이와 함께 길이가 9cm가 안 되는 수컷도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위해 잡으면 안 됩니다.

    ◀INT▶ 도상윤 경장/울산해양경찰서
    "전 개수를 그물에 떼어내서
    바다에 방류해 줘야만 합니다.
    그래야만이 수산자원이 보호되고..."

    무분별한 대게 잡이로 인해
    동해의 대게 포획량은
    불과 2년 사이
    절반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수년 뒤 동해에서
    대게가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만큼 심각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유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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