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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못믿을 '안심클릭'‥보안대책 시급

못믿을 '안심클릭'‥보안대책 시급
입력 2010-01-25 21:33 | 수정 2010-01-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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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신용카드 주인도 모르는 인터넷 카드 결제가 무려 2천 건 넘게 이뤄졌습니다.

    보안대책이 시급한데요.

    카드결제 내역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지불할 때 쓰이는
    안심클릭 결제입니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30만 원 이하의 소액을
    쉽게 결제할 수 있어,
    매년 수조 원대 거래가
    이뤄집니다.

    그런데 이달 초부터 자신도 모르게
    결제가 됐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SYN▶ 카드사 관계자
    "고객 컴퓨터의 해킹 프로그램,
    키보드 해킹 프로그램 같은 거요.
    그런 게 숨어 있다가 그런 데서
    고객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게임 사이트를 통해
    신한, 삼성, 현대, 롯데
    네 회사의 카드로 2천2백여 건,
    1억 8천여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안심클릭으로 결제하려면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카드 인증번호,
    세 가지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누군가 이를 미리 빼낸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당국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보안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SYN▶ 최재환 부국장/금융감독원
    "구체적으로는 고객인증을 강화하고
    비정상적인 거래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경찰도 중국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 결과, 카드사 측 잘못이 있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고객이 개인 정보를 소홀히 관리했을 때는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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