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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학수 기자

"전공노·전교조 소환조사"‥반발

"전공노·전교조 소환조사"‥반발
입력 2010-01-25 21:33 | 수정 2010-01-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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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찰이 전교조와 공무원 노조원 3백여 명에 대해 소환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전교조와 전공노는 수사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이 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
    293명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유례없는 대규모 소환조사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사흘 뒤부터
    차례대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SYN▶ 박용만 수사과장/서울 영등포경찰서
    "1차로 69명에 대해
    2010년 1월 25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이 계좌 추적과
    이메일 압수수색을 통해
    밝힌 혐의는 두 가지.

    먼저 정치 활동과
    정당 가입이 금지돼있는 공무원과
    교사들이 민주노동당에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겁니다.

    또 중앙선관위에 내는 기탁금을 빼면
    정치자금을 낼 수 없는데도
    매월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을
    민주노동당 계좌에 입금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와 전공노는
    시국 선언을 정치활동으로 몰아가려는
    기획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시국선언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나오자
    경찰이 이번에는
    갑자기 정치자금과 정당 가입 문제로
    수사방향을 바꿨다는 겁니다.

    ◀SYN▶ 정진후 위원장/전교조
    "먼지털이식 수사, 별건수사 등을 통해서
    있는 것, 없는 것을 전부 다 덮어씌우면서
    저희들의 진의를 왜곡하고..."

    경찰은 민주노동당 회계 담당자도
    곧 소환할 방침인 가운데,
    전교조와 전공노 뿐 아니라
    민주노동당도 당원 가운데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은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소환 과정에서 큰 마찰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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