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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SAT 시험문제 유출, 수사 확대

SAT 시험문제 유출, 수사 확대
입력 2010-01-25 21:33 | 수정 2010-01-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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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찰이 SAT 시험지 유출 사건의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ANC▶

    학부모 개입 여부, 강사들의 탈세 이 모두가 수사 대상입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SAT 시험지를
    빼돌리다 붙잡힌
    학원강사 장 모 씨는
    오늘 저녁 구속 수감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장 씨와 학원 측이
    학부모들로부터
    수업료 외에 따로 돈을 받고
    시험지를 빼돌려 줬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가 "우리 아이를
    잘 봐 달라"는 부탁이 아니라,
    "시험지를 빼 달라"는
    구체적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면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장 씨의 계좌는 물론,
    학부모들과의 통화 기록도 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원 측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SYN▶ 장 씨 소속 학원 원장
    "그 선생님이 따로 했는지
    제가 그것까지는 사생활이니까
    그건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학원에서는 그런 게
    허용이 안 된다는 거죠?)
    허용이 안 되죠, 그런 거는..."

    경찰이 이 사건을 계기로
    서울 강남 SAT 학원가의 탈세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SAT 학원들이
    경쟁 학원에서 인기 강사를 빼내오면서
    거액의 뒷돈을 준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높은 소득을 올리는
    SAT 강사들의 탈세를 포함한 첩보 전반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접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험지 유출뿐만 아니라,
    탈세 의혹이 무성했던 SAT 학원가에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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