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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실무회담' 다음 달로 수정제의

정부, '남북 실무회담' 다음 달로 수정제의
입력 2010-01-25 22:00 | 수정 2010-01-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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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내일 열자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정부가 수정제안을 내놨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VCR▶

    통일부는 오늘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금강산과 개성관광 관련
    실무회담을 다음달 8일
    개성에서 열자고
    수정제의했습니다.

    지난 14일 북한이 제안했던 회담 날짜는
    내일과 모레, 정부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일정을 늦춰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SYN▶ 천해성 대변인/통일부
    "현재 남북관계 상황이 잘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로 미묘하고 점검해야 될 사항도
    많이 있다고 봤습니다."

    국방부 역시,
    북측이 내일로 제안했던 개성공단의
    통행, 통신, 통관 이른바 3통 문제 관련
    군사실무회담을 다음달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 이후
    적절한 시점에 개최하자고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북한이 오히려
    대화에 적극적인 상황.

    정부의 신중한 입장에는
    북한의 일방적인 대화 공세에
    끌려 다니지 않으면서,
    북핵 문제 진전에
    남북관계의 보조를 맞춰가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습니다.

    ◀SYN▶ 김근식 교수/경남대 정외과
    "북핵 문제가 아직 진전되고 있지 않다는
    국제적 현실과 북한 당국의 진정성을
    아직 확신하고 있지 못한 당국이
    북한의 파상적인 대화 공세에 대해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관광 재개 실무회담에서는
    3대 조건, 즉 관광객 피격사건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신변 안전 보장 문제만
    중점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금으로 주던 관광 대가를
    현물로 바꾸는 문제는
    일단 이번 회담에서는
    꺼내지 않을 방침입니다.

    북한은 정부의 수정 제의에 대해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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