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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사이버머니 해킹

싸이월드 사이버머니 해킹
입력 2010-01-25 22:00 | 수정 2010-01-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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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인터넷 포털 싸이월드의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가 감쪽같이 없어지는 도난 사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가입자만 2천5백만 명이 넘는 포털이어서, 경찰이 급히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VCR▶

    나흘 전 양현웅 씨의
    싸이월드 계정에서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 270개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1개에 현금 100원이니까
    2만 7천원 어치가 없어진 겁니다.

    도토리란 싸이월드 안에서
    배경 음악 같은 아이템을 살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도 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입니다.

    ◀SYN▶ 양현웅/싸이월드 가입자
    "다른 사람한테 선물이 돼 있더라고요.
    선물을 나는 보낸 적이 없는데.
    그래서 해킹이 됐구나..."

    최근 일주일 사이
    최소 수백 명이 피해를 입어
    인터넷 까페도 생겼습니다.

    해킹 당한 책임을 놓고
    사용자들은 싸이월드 측 서버가
    해킹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싸이월드 측은 사용자들의 컴퓨터가
    해킹 당한 거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SYN▶ 인치범 팀장/싸이월드 홍보팀
    "서버시스템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해킹의 여지는 없다고 보고요.
    일적으로 개인 PC 해킹이라든가
    그 다음에 학교, 도서관, PC방에서의
    공용PC 아이디 패스워드 유출로 인한
    그 피해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찰은 양쪽 다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싸이월드와 네이트 서버에
    해킹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개인용 컴퓨터에 해킹이 있었는지도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일단,
    최근 1주일 동안 싸이월드 도토리를 사용해
    문자메지시를 주고받은 건수가
    5배나 늘어난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이 문자메시지는
    주로 대출이나 대리운전,
    인터넷 가입 등을 광고하는 데
    사용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누군가 광고 문자를 보내기 위해
    도토리를 빼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광고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업체들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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