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고병권 기자
물고기 수천 마리 떼죽음
물고기 수천 마리 떼죽음
입력
2010-01-26 21:34
|
수정 2010-01-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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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하나인 금강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떠올랐습니다.
그 원인을 따져 묻다 보니, 해명이 더욱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얼음이 녹은 강바닥에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습니다.
얼음을 깨면
죽은 물고기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팔뚝만한 잉어부터 손가락 크기의 치어까지,
수천 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 마을 주민
"(물고기가) 죽어서, 잡아다가
사람들이 비닐봉지에다 막 잡아넣더라고요."
문제는 지난달 공주시가
정부의 금강 살리기 사업과 겹친다며
강바닥의 골재를 채취하는 작업을
중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물막이 작업만 해놓고 물꼬를 터주지 않아
사방이 막힌 물고기들이 고립됐고,
강추위에 얼음까지 얼면서
수위가 10cm까지 낮아진 것입니다.
◀SYN▶ 공주시청 관계자
"물에 잠겨 있으니까 고기들이
(물막이)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했지,
거기 가만히 웅크리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죠. 저희들 생각으로는..."
더욱이 금강 살리기 사업을 시작한 건설사가
지난 11일, 하류에 있던 보를 허물어
강물수위를 낮추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INT▶ 이경일 부장/00건설사
"세부공정까지의 어떤 환경영향평가 협의는
그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주시와 건설사는
수로를 만들어 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물고기는 떼죽음을 당한 상태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하나인 금강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떠올랐습니다.
그 원인을 따져 묻다 보니, 해명이 더욱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얼음이 녹은 강바닥에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습니다.
얼음을 깨면
죽은 물고기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팔뚝만한 잉어부터 손가락 크기의 치어까지,
수천 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 마을 주민
"(물고기가) 죽어서, 잡아다가
사람들이 비닐봉지에다 막 잡아넣더라고요."
문제는 지난달 공주시가
정부의 금강 살리기 사업과 겹친다며
강바닥의 골재를 채취하는 작업을
중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물막이 작업만 해놓고 물꼬를 터주지 않아
사방이 막힌 물고기들이 고립됐고,
강추위에 얼음까지 얼면서
수위가 10cm까지 낮아진 것입니다.
◀SYN▶ 공주시청 관계자
"물에 잠겨 있으니까 고기들이
(물막이)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했지,
거기 가만히 웅크리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죠. 저희들 생각으로는..."
더욱이 금강 살리기 사업을 시작한 건설사가
지난 11일, 하류에 있던 보를 허물어
강물수위를 낮추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INT▶ 이경일 부장/00건설사
"세부공정까지의 어떤 환경영향평가 협의는
그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주시와 건설사는
수로를 만들어 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물고기는 떼죽음을 당한 상태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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