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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정부청사 폭탄테러‥36명 희생

바그다드 정부청사 폭탄테러‥36명 희생
입력 2010-01-26 21:34 | 수정 2010-01-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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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라크에서 어제 호텔들에 이어 오늘은 정부청사에 대한 폭탄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이틀 동안 최소 54명이 숨지고 180명 넘게 크게 다쳤습니다.

    정연국 특파원입니다.

    ◀VCR▶

    바그다드 쉐라톤 호텔의 야외주차장으로
    승합차 한 대가 들어서더니
    곧바로 폭발합니다.

    CCTV 화면이 화염과 함께 멈췄습니다.

    3미터 두께의 방호벽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폭발입니다.

    호텔 유리창은 모두 산산조각이 나고
    차량은 뼈대만 남았으며,
    주변 건물들이 무너져내려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어 인근의 바빌론 호텔과 함라 호텔에서도
    15분 간격으로 폭탄이 터졌습니다.

    외신기자들과 서방 기업인들이 주로 머물지만
    현지인만 37명이 숨졌습니다.

    ◀INT▶ 아흐메드 알리/목격자
    "호텔에 앉아 있었는데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창문이 깨지고 천장이 무너져
    머리로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이라크 내무부 건물이 표적이 됐습니다.

    내무부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등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부청사를 겨냥한 폭탄공격은
    지난달 노동부와 내무부 건물 테러로
    127명이 숨진 지 한 달 만입니다.

    이라크 무장세력의 자살폭탄 공격이
    정부 청사 건물과 호텔 가리지 않고 발생하면서
    오는 3월 총선을 앞둔 이라크 내 사회불안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 뉴스 정연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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