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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학원 초비상‥"45일 수업 정지"

SAT 학원 초비상‥"45일 수업 정지"
입력 2010-01-26 21:34 | 수정 2010-01-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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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SAT 문제 유출 사건 조사로 강남 학원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유출 강사가 소속된 학원은 수업이 일시 정지됐고, 다른 대형 학원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SAT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강사가
    소속된 학원이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45일간 수업 정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 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이 학원이
    수강료를 초과로 받고 허위로 적었으며,
    또 강사를 해임한 사실을 교육청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 교육청은 또,
    이 학원과 경쟁관계에 있는
    또 다른 대형 SAT 학원도
    오늘 현장 조사했습니다.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문제 유출 강사가 소속된 학원 원장을
    오늘 오후 소환해
    SAT 문제가 해외로 빠져나갔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잠적한 유명강사 1명도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캐기 위해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경찰과 교육 당국이 강도 높은 조사를
    시작하자, SAT 학원가는
    걷잡을 수 없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SYN▶ SAT 학원 관계자
    "저희들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까, 저희는 사실 좀
    마음이 불편해요."

    ◀SYN▶ SAT 학원 학생
    "[불안하긴 해요?]
    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이 씨가 될까 봐
    아이들하고 얘기를 잘 안 해요."

    이런 가운데
    SAT 시험을 주관하는 ETS 본사는 오늘
    "시험 문제 유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는 없고,
    이번에 보안 시스템이 잘 작동해
    다른 추가 유출은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 ETS 관계자
    "현재로서는 새로운 보안 조치 및
    어떤 (보안) 시스템의 변경 등의 문제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러나 ETS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여러 차례 시험을 본 30대 이상 응시자의
    명단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사실상 블랙리스트는 있는 걸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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