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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NLL 남쪽에 항행 금지구역 선포

北, NLL 남쪽에 항행 금지구역 선포
입력 2010-01-26 21:34 | 수정 2010-01-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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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서해 백령도 인근 우리 측 수역에 대해 선박의 왕래를 제한하는 항행 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허유신 기자입니다.

    ◀VCR▶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해역에
    3월 29일까지 '항행 금지구역'을 선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설정한 지역은 백령도 동쪽과
    대청도 동쪽 해상의 NLL을 포함한 2곳으로,
    우리 측 해역에 대해
    항행 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항행 금지구역'은 통상
    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 훈련을 위해
    선박의 통행을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실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있는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확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NLL 무력화를 시도하면서,
    개성공단 실무회담 등 남북 대화를 앞두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INT▶ 김용현 교수/동국대
    "체제에 대한 위협에 대해서
    이제까지는 말이었지만 앞으로는 행동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경고하면서,
    경제 협력과 안보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명확히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실제 우리 측 수역에
    군사적 충돌을 부를 수 있는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다는 게 대체적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항행금지 선포구역이
    우리 민간선박 항로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안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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