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배선영 기자
SBS 스포츠 경기 단독중계, 분쟁조정 들어간다
SBS 스포츠 경기 단독중계, 분쟁조정 들어간다
입력
2010-01-26 21:56
|
수정 2010-01-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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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해 열리는 대형 스포츠 경기들을 SBS가 독점중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MBC와 KBS가 방송통신위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배선영 기자입니다.
◀VCR▶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
전 국민의 시선을 TV 앞에 잡아두게 될
대형스포츠 이벤트는
관례적으로 중계권 협상부터 방송까지
MBC와 KBS, 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계약주체를 단일화해
과잉경쟁에 따른 중계권료 해외 지출을 줄이고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취지였습니다.
◀INT▶ 김경환 교수/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1사가 단독으로 부담하기에
상당히 높은 금액의 중계권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기종목,
스폰서가 많이 붙는 종목에 한정해서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SBS가
당장 다음 달 열리는 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월드컵 축구까지의 중계권을
편법으로 독차지하면서
공동중계 시스템은 깨졌습니다.
2006년 방송3사 사장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공동협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SBS는 공동협상을 진행하면서도
뒤로는 해외 현지법인을 내세워
IOC,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웃돈까지 주며
단독으로 계약을 따냈습니다.
여기에 월드컵 중계권까지 독식하면서
SBS는 방송3사의 공동입찰 금액보다
올림픽은 114억 원, 월드컵은 약 300억 원을
더 지불했습니다.
MBC와 KBS 두 방송사는
SBS가 무엇보다
방송사 간의 합의를 파기한 데다,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게도 제공해야 한다'는
방송법 규정을 어기고 있다면서
오늘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SBS는
위험부담을 안고 중계권을 선점한 것인데
이제 와서 중계권 재판매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C 뉴스 배선영입니다.
올해 열리는 대형 스포츠 경기들을 SBS가 독점중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MBC와 KBS가 방송통신위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배선영 기자입니다.
◀VCR▶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
전 국민의 시선을 TV 앞에 잡아두게 될
대형스포츠 이벤트는
관례적으로 중계권 협상부터 방송까지
MBC와 KBS, 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계약주체를 단일화해
과잉경쟁에 따른 중계권료 해외 지출을 줄이고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취지였습니다.
◀INT▶ 김경환 교수/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1사가 단독으로 부담하기에
상당히 높은 금액의 중계권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기종목,
스폰서가 많이 붙는 종목에 한정해서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SBS가
당장 다음 달 열리는 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월드컵 축구까지의 중계권을
편법으로 독차지하면서
공동중계 시스템은 깨졌습니다.
2006년 방송3사 사장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공동협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SBS는 공동협상을 진행하면서도
뒤로는 해외 현지법인을 내세워
IOC,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웃돈까지 주며
단독으로 계약을 따냈습니다.
여기에 월드컵 중계권까지 독식하면서
SBS는 방송3사의 공동입찰 금액보다
올림픽은 114억 원, 월드컵은 약 300억 원을
더 지불했습니다.
MBC와 KBS 두 방송사는
SBS가 무엇보다
방송사 간의 합의를 파기한 데다,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게도 제공해야 한다'는
방송법 규정을 어기고 있다면서
오늘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SBS는
위험부담을 안고 중계권을 선점한 것인데
이제 와서 중계권 재판매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C 뉴스 배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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