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 천차만별

◀ＡＮＣ▶

극장에서 영환 한 편 보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아십니까?

요즘은 일반관, 3D, 4D전용관 등 상영관 별로 요금이 다르고, 내용에 따라서도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홍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입장료가 16만 원까지 했던
2008년 서태지 공연을
8천 원에 극장에서 편안하게 즐깁니다.

공연 실황 외에 공연 준비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어
팬들이 대거 몰립니다.

◀ＩＮＴ▶ 장혜진/관객
"저는 영화관이라고 그래서
음향이 별로일 줄 알았거든요.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보면서 계속 눈물 흘리고
오빠가 옆에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또 현장에서 보면
수십에서 수백만 원까지 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도
한글 자막과 함께 상영하고 있습니다.

HD보다 4배 뛰어난 화질로
공연을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 이정아/메가박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극장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공연, 뮤지컬과 같은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특별한 상영은 관람료가 2만 원 수준으로
일반 영화의 2배가 넘습니다.

콘텐츠에 따른 가격 차별화뿐만 아니라
같은 영화도 어떤 상영관에서 보느냐에 따라
티켓 값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바타의 경우
일반 2D 상영관 관람료는 8천 원이지만,
3D로는 1만 3천 원, 4D는 1만 8천 원입니다.

◀ＩＮＴ▶ 김대희/CGV
"천편일률적인 상영시스템에서 벗어나
3D, 4D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 극장에서도 어떤 걸 보느냐,
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가격이 몇 배까지 차이가 나는
시대가 됐습니다.

MBC 뉴스 홍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