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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헌집 증후군' 조심‥세균·곰팡이 많다

'헌집 증후군' 조심‥세균·곰팡이 많다
입력 2010-02-23 21:56 | 수정 2010-02-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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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새집 증후군은 많이들 알고계시죠.

    이제는 '헌집 증후군'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지어진 지 11년 된
    서울의 한 아파트입니다.

    105㎡ 넓이의 가정집 거실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 당 최고 117㎍.

    아파트 실내 평균 농도 54㎍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INT▶ 신수경(40)
    "아이가 두 명이고,
    작은애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어서
    매일 청소 열심히 하는데,
    환기도 매일 시키는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먼지 농도가 많이 나오니까..."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의 아파트 100세대의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미세먼지와 세균, 곰팡이 등의 물질이
    많이 검출됐습니다.

    호흡기 질환과
    알러지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이른바 '헌집증후군'입니다.

    100세대 가운데 67세대가
    실내 세균 수 기준을 초과했고,
    22세대에서는 권고기준보다 많은 양의
    곰팡이가 발견됐습니다.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 역시
    국제기준인 1g당 100마리를 넘어선 집이
    23%에 달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10년이 안 된 집보다
    10년 넘은 아파트에서
    50% 이상 농도가 짙게 나왔습니다.

    ◀INT▶ 장성기 과장/국립환경과학원 실내환경연구팀
    "포름알데하이드로 대표되는
    새집증후군만 문제가 됐었는데,
    10년 이상 된 집에서도
    미세먼지, 세균 등의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

    헌집증후군을 줄이려면
    황사가 있는 날을 피해
    하루 4번 정도 환기시켜주고,
    집안을 너무 따뜻하거나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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